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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친환경 항공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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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친환경 항공기 띄운다

입력
2020.03.19 13:40
수정
2020.03.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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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21LR 기종 도입

연료 효율 높고 소음 적어

에어부산이 새로 도입한 A321LR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새로 도입한 A321LR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동아시아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 항공기로 알려진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21LR(Long Range)을 도입했다.

에어부산은 에어버스사 독일 함부르크 공장에서 인수한 A321LR 항공기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들여온 항공기는 국내에서 운항 준비 작업과 검사 등을 거쳐 이달 31일부터 제주 노선에 우선 투입된다.

A321LR 항공기는 220개 좌석으로, 신형 엔진을 장착해 기존 A321 기종보다 연료 효율이 15% 가량 높다. 이 같은 효율로 연간 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소음도 50% 가량 적어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 받고 있다.

항속거리도 다른 기종에 비해 1,000㎞ 가량 길어 싱가포르, 태국 푸켓뿐 아니라 인도 델리와 자카르타까지도 운항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A321LR 항공기 좌석 중 1∼3열을 중거리 노선에 맞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모두 4대의 신형 항공기(A321LR 2대, A321neo 2대)를 도입하고 기존 항공기 3대를 반납하면 27대의 항공기를 보유한다.

새 항공기 도입에 따라 에어부산 항공기 평균 비행기 연수는 11.5년으로 낮아진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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