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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국회의원 세비 50% 기부운동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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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국회의원 세비 50% 기부운동 하겠다”

입력
2020.03.19 10:14
수정
2020.03.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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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국난 극복 위해 국회 동참” 

 與 비상경제대책본부 설치 대책 마련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의원 세비 50% 기부 운동 등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국민 성금, 착한 임대료 운동, 기업과 연예인들의 기부 릴레이 등 국민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며 “민주당도 어려움을 나누는 대열에 함께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도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세비 절반을 취약계층에 사용함으로써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 노력에 국회도 함께 하자”고 제안했는데, 민주당 내에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세비 기부 운동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당 내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를 통해 대책을 세우고, 작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코로나19 국난극복위 비상경제대책본부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금융,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 대출 심사 과정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준을 유연하게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원내대표는 “미국은 뉴딜(New Deal) 이름으로 1930년대 빈곤으로부터 구제, 은행 개혁, 산업 부흥, 사회적 인프라 확충 등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과감하게 추진해서 대공황 극복했다”며 “우리도 상생과 협력의 방식으로 낙오하거나 배제함 없이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고 한국판 코로나 뉴딜을 상상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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