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한 가운데 영천시 영천중학교가 신학기 교과서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하고 나섰다.
경북 영천시 영천중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학생이나 학부모가 차에 탄 채 교과서를 수령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학년별로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정문으로 들어와 교과서를 받은 뒤 후문으로 나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담임 등 교사들이 총 출동, 16, 17일 학년별 교과서를 분류해 끈으로 묶었다.
19일 교과서를 수령하러 온 한 학부모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하기 위해 학생별로 하나하나 다 묶느라 수고한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미라 교장은 “코로나19 비대면 교과서 배부를 위해 교사들의 아이디어로 드라이브 스루를 시행했는데 학부모들에게 너무 호응이 좋았다” 면서 “학생들이 가정에서 미리 교과서를 받아 신학기 학습에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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