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헬기 등 투입 90분 만에 불길 잡아
19일 오전 7시 3분쯤 강원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0.7㏊(7,000㎡)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나자 산림과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2대를 비롯해 13대의 진화 차량과 60여 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했다. 현장에는 초속 5~6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연탄재 취급 부주의로 불씨가 옮아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도내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역에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는 만큼 쓰레기 등의 소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최대순간 풍속은 설악산 시속 103.7㎞를 비롯해 진부령 시속 68.8㎞, 고성 현내면 시속 59.4㎞, 대관령 시속 58.3㎞, 정선 사북 시속 55.8㎞, 양양 강현면 시속 52.9㎞, 강릉 시속 49㎞ 등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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