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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인공계란 ‘저스트 에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20.03.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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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저스트(JUST) 본사에서 조쉬 테트릭(왼쪽에서 세 번째) 저스트 CEO와 김범수(네 번째) SPC삼립 본부장이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저스트(JUST) 본사에서 조쉬 테트릭(왼쪽에서 세 번째) 저스트 CEO와 김범수(네 번째) SPC삼립 본부장이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SPC삼립이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 ‘Eat JUST, Inc.(이하 저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PC삼립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저스트 에그’ 저스트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저스트의 제품들을 ‘SPC 프레시푸드팩토리’에서 제조해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소비자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의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을 시작으로 B2B(기업간 거래) 시장도 진출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저스트의 대표 제품인 저스트 에그는 녹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달걀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채식주의자 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PC삼립은 향후 프라이, 패티, 오믈렛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비건 제품을 적극 개발해 푸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저스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조쉬 테트릭은 “한국은 아시아의 핵심 시장으로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75년 역사의 식품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SPC삼립과 함께 한국 시장에 저스트 에그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PC삼립 측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매해 10% 이상 성장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식품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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