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대한외국인’에 깁스를 하고 출연해 안타까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대한민국 대표 ’사‘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엔 개그맨 1호 박사 이윤석, 형사 김복준, 치과 의사 김형규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이윤석은 개그계 대표 브레인으로 불리는 만큼 출연만으로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왼쪽 발에 깁스를 한 채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MC 김용만이 혹시 격렬한 운동을 했냐며 걱정 어린 질문을 하자 이윤석은 손사래를 치며 "아니다. 예전에도 연예인 축구 대회에서 몸을 풀다가 뼈에 금이 갔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부상에 대해 "운동해야겠다 싶어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다가 다쳤다. 너무 욕심을 내서 발을 헛디뎠다"며 국민 약골다운 병약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퀴즈 도전에 앞서 이윤석은 "방송을 보니 지식보다 그날의 컨디션과 운, 순발력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컨디션은 최악이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또 “의사 선생님이 제일 먼저 얘기한 게 높은 곳에 올라가지 말라 했다“며 자신을 향한 기대를 낮추기도 했다.
국민 약골 이윤석의 출연분은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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