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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보겠네요”…정준, 도 넘은 악플에 분노→강경 법적대응 시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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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보겠네요”…정준, 도 넘은 악플에 분노→강경 법적대응 시사 (종합)

입력
2020.03.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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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이 악플러를 향한 칼을 뺴들었다. 정준 SNS
배우 정준이 악플러를 향한 칼을 뺴들었다. 정준 SNS

배우 정준이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준은 18일 자신의 SNS에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수위 높은 비난을 남긴 악플러를 공개 저격했다.

해당 글에서 정준은 “정말 지우지 않을 수 없는 글이라, 당신이 진정 사람입니까?”라고 반문한 뒤 “네 전 끝까지 갈 겁니다. 댓글 전 못 달아요? 제가 욕을 했나요? 당신처럼? 대한민국 대통령을 씨라고 하는데 국민으로써 이야기 해야지요. 제가 투표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인데요. 열 받지 마세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얼굴 봅시다 곧 보겠네요”라고 분노를 표했다.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SNS에 ‘정준 인스타 악플 고소한댄다’라는 제목의 글과 ‘저도 대강 저 놈의 행적을 압니다. 겉멋으로 교회 다니며 등에 칼 꽂은 놈이죠’라는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 두 사람은 내일 변호사 분과 미팅 후 고소하겠습니다. 저도 공개적으로 하는 거라 끝까지 갈 겁니다. 내용 다 캡처 했습니다. 지워도 소용없습니다”라며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가야겠어요. 진심으로 쓴 글들도 당신들한테는 전해지지 않네요. 이러고 고소 안 한다고 생각? 그럴 리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더 이상 글로 사람을 아프게 하지 말기를”이라는 글을 남기며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정준은 지난 달 26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시민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정준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원색적인 악플을 남겼고, 이에 정준은 적극적으로 분노를 표하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기에 이르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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