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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가 ‘워킹 스루’ 대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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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가 ‘워킹 스루’ 대출 서비스

입력
2020.03.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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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코로나 확산 예방 차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부경대가 도서관 책 대출을 '워킹 스루'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부경대 제공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부경대가 도서관 책 대출을 '워킹 스루'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부경대 제공

부산 대학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도서관에 들어가지 않고 책을 빌리는 ‘워킹 스루’(walking through)가 도입됐다.

부경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워킹 스루 방식의 도서관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책 대출 신청을 먼저 한 뒤 도서관 입구로 걸어가 책을 받거나 반납하는 방식이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단행본 대출을 신청하면 도서관 측이 대출 가능 여부를 문자로 보내 준다. 대출 신청자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3일 이내에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중앙도서관 입구로 책을 받으면 된다.

도서관 측은 이용자 방문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책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여유 있게 정했다.

휴관 중 책 반납은 도서관 입구에 있는 무인도서 반납기에 두고 가면 된다. 반납된 책은 소독 처리한 뒤 자료실 서가에 비치한다.

부경대 측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교육과 연구 등에 필요한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워킹 스루 서비스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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