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숨졌다. 국내 사망자는 모두 90명으로 늘었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75세 여성이 이날 오전 1시쯤 사망했다. 이 여성은 지난 1월 8일 폐렴과 폐농양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11일 중앙요양병원으로 전원됐다. 16일 혈압 저하와 호흡곤란으로 대구가톨릭병원으로 다시 이송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폐농양을 앓고 있었다.
76세 여성은 9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칠곡경북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4시쯤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치매 뇌졸중이 있었다.
64세 남성은 지난달 17일 신우신염, 방광염 등 증세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격리실로 이동했다. 24일 호흡곤란 증세로 중환자실로 다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4시 12분쯤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 간질성 폐질환이 있었다.
78세 남성은 8일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7시쯤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 고지혈증이 있었다.
이날 대구에서는 현재 6명이 사망해 총 61명이 사망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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