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인기 TV쇼 ‘켈리 클락슨 쇼’ 출연했다.
지난 17일(미국 현지 시각) 방송된 NBC 채널 인기 TV쇼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는 몬스타엑스가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켈리 클락슨 쇼'는 그래미 어워즈 3회 수상자이자 미국의 원조 아이돌 겸 싱어송라이터인 켈리 클락슨이 진행하는 NBC 채널의 인기 TV쇼다. 드웨인 존슨 존 레전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인기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바 있다. 몬스타엑스는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켈리 클락슨은 몬스타엑스를 보고 “다음 게스트는 음악계를 휩쓸고 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최신 음악 장르 중 하나인 K-POP으로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현장에 자리한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몬스타엑스를 맞이했다.
블랙 슈트를 입고 독보적인 슈트핏을 자랑한 몬스타엑스는 미국 정규앨범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에 수록된 타이틀곡 ‘유 캔 홀드 마이 하트(YOU CAN'T HOLD MY HEART)’ 무대를 선보였다. 스탠드 마이크와 함께 부드럽고 그루브한 감성의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감미로우면서도 달달한 보컬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같은 열정은 관객석의 팬들에게도 전해졌다. 팬들은 멤버들이 노래를 부르는 내내 객석에서 춤을 추고 무대를 즐기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무대를 지켜본 켈리 클락슨 역시 “정말 고맙다. 너무나도 멋졌다. 너에게 반했다” 등 감탄사를 연신 쏟아냈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몬스타엑스가 ‘켈리 클락슨 쇼’에서 황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을 보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집중 조명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그간 NBC 채널의 간판 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비롯해 ABC 채널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라이브! 위드 켈리 & 라이언’, ‘굿모닝 아메리카’, FOX5 채널의 ‘굿데이 뉴욕’에 출연하며 미국 내 인지도를 높였고, 최근 미국 첫 정규앨범 ‘올 어바웃 러브’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NBC 채널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TV쇼 ‘투데이 쇼’에 이어 유명 토크쇼인 ‘캘리 클락슨 쇼’까지 모두 출연하며 글로벌 활동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올 어바웃 러브’를 통해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5위를 포함해 빌보드 차트 총 7개에서 톱 10, 롤링스톤 ‘톱 200 앨범’ 7위, 라디오 디즈니의 ‘톱 라디오 디즈니 송즈’ 차트 1위, 타임지 선정 ‘금주의 베스트 곡 5’에 자리하는 등 몬스타엑스는 역대급 성과를 만들어 내며 눈부신 글로벌 행보를 기록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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