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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콜센터 주변 구로ㆍ신도림역 바이러스 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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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콜센터 주변 구로ㆍ신도림역 바이러스 불검출”

입력
2020.03.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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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관계자가 지난 11일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인근 신도림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방역당국 관계자가 지난 11일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인근 신도림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주변 지하철 구로ㆍ신도림역을 소독한 후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1ㆍ2호선 신도림역의 대합실ㆍ승강장ㆍ환승통로 등의 출입문,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개찰구, 의자 등 역사 내 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불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객차 내 출입문, 손잡이, 의자, 손잡이, 버튼 등과 공기 시료에서도 역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확진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 등을 즉시 방역하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해 왔다. 현재까지 검사가 이뤄진 지하철, 대형마트, 병원, 약국, 음식점 등 91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앞으로도 대중교통과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120여개 시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과학적 환경 검체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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