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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19’ 사태 극복 앞장… 단체헌혈 1000명 동참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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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19’ 사태 극복 앞장… 단체헌혈 1000명 동참 ‘대성황’

입력
2020.03.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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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20일까지 헌혈 행렬 줄이어 … 이틀 연장

“의료현장에 도움 주려는 따뜻한 마음이 모아져”

현대차 직원들이 헌혈에 앞서 체온을 재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직원들이 헌혈에 앞서 체온을 재고 있다. 현대차 제공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총력 지원하고 나선 현대차 노사가 단체 헌혈 행사에 18일 현재 1,000명이 훌쩍 넘게 동참하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일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하언태 현대차 사장, 배상윤 노조수석부지부장이 직접 헌혈에 나선 이후 많은 직원들이 헌혈릴레이에 동참해 생명 나눔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서는 사내 주요 거점 별로 1일 4대의 헌혈 차량을 배치해 헌혈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현대차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헌혈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시간을 할애했다.

행사에 앞서 사전 신청을 통해 810명의 임직원이 헌혈 의사를 밝혀 이번 헌혈 캠페인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후 실제 행사 현장에서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까지 늘어나며 헌혈 행렬이 줄을 이었다.

현대차는 이번 헌혈캠페인을 당초 9일부터 18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헌혈 참여자가 계속 늘어나 20일까지 이틀 늘려 시행할 예정이다.

신건산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장은 “많은 인원이 헌혈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수혈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려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며 헌혈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현대차 임직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내 헌혈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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