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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코로나 봉사’ 인연들 국민의당 비례대표 2배수 명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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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코로나 봉사’ 인연들 국민의당 비례대표 2배수 명단에

입력
2020.03.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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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1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격리병동에서 마지막 의료봉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 대표,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동행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1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격리병동에서 마지막 의료봉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 대표,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동행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당이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등 4ㆍ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배수 명단을 18일 공개했다. 사공 교수를 비롯해 안철수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에 함께했던 인사들도 포함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사공 교수 등 비례대표 예비추천 후보자 4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앞서 공천을 신청한 120명 중 면접을 통해 추려진 후보자로, 이중 20명이 이날 선거인단 인준투표와 20일 예정돼 있는 2차 면접을 거쳐 비례대표 후보자로 확정된다.40명의 후보자 명단에는 안 대표와 함께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지원 활동에 나섰던 인사들도 올랐다. 국민의당 ‘코로나19대책TF위원회’ 위원장이자 안 대표와 함께 의료봉사를 했던 사공 교수 외에, 안 대표가 봉사를 위해 찾았던 계명대 동산병원의 간호 업무를 총괄하는 최연숙 동산병원 간호부원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최 부원장은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올린 자기소개서에서 “급박하고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온 안 대표를 만났다”며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들 외에 이태규 의원과 김도식 비서실장 등 안 대표 측근 인사들과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지지기반이었던 호남 출신 인사들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불출마를 선언했던 권은희 의원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1992년 군 부재자 부정선거를 폭로했던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은 공천을 신청했지만, 비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연정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안 대표의 신종코로나 봉사와 관련된 인사들이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앞으로도 신종 바이러스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안 대표가 직접 의견을 준 것은 아니지만, 그가 대구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했기에 그걸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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