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테마숲길 올해 89억 들여 5개시군 91㎞ 추가 조성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면역력 증강에 대한 관심으로 숲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숲길 조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차별화한 테마숲길 1,199개 노선, 4,366㎞가 조성돼 있으며, 올해는 사업비 89억원으로 5개 시군에 91㎞를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조성된 대표적 숲길로는 경산 영천 군위 칠곡을 잇는 팔공산 둘레길 66㎞, 포항 오천 항사 오어지둘레길 7㎞, 안동 성곡 안동댐 주변의 호반나들이길 2㎞, 청도 각북 오산의 비슬산둘레길 20㎞ 등이 있다.
아이들이 숲에서 신나게 놀며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숲체험원도 운영하고 있다. 국립 9개소, 공립 19개소, 사립 2개소 등 30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있으며, 올해는 구미시 산동면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외출자제 및 정서적 불안을 겪는 도민들이 가벼운 산행과 산림치유 활동으로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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