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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 “코로나19 의료진에 헌정”…바흐 연주 트위터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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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 “코로나19 의료진에 헌정”…바흐 연주 트위터에 공개

입력
2020.03.17 18:07
수정
2020.03.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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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연주 모습. 요요마 트위터 캡처
요요마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연주 모습. 요요마 트위터 캡처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세계 의료진에게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3번 사라반드’ 연주를 헌정했다.

요요마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곡”이라며 3분 21초짜리 분량의 연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또 “우리 모두를 위해 인간적 연결과 과학적 진실 사이서 균형을 잡고 있는 여러분의 능력은 내게 희망을 준다”며 각국 의료진에게 사의를 표시했다. ‘위로의 노래’라는 의미의 해시태그(#songsofcomfort)도 달았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인 요요마는 바흐 연주 대가로 꼽힌다. 특히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간 차이 극복에 힘쓰는 음악가로도 유명하다. 작년 4월에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연주회를 열고 청중에게 “장벽이 아닌 다리를 건설하라”며 통합과 공존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앞서 타임지를 인용,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의 지구적 확산을 비난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책은 세계화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와 정반대다. 전염병의 진정한 해독제는 분리가 아니라 협력이다”고 포스팅하기도 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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