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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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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3.17 16:59
수정
2020.03.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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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등 방문 했던 강릉 40대 여성

“찜찜한 마음에 검사” 무증상 확진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초당동 주민센터 직원과 세인트존스 호텔 직원들이 강문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접촉하는 포토존 구조물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초당동 주민센터 직원과 세인트존스 호텔 직원들이 강문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접촉하는 포토존 구조물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지역에서 1주일 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소강상태에 들어서는 듯 했던 시점에 코로나19가 확진자가 다시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릉시는 40대 여성 A씨가 17일 오후 2시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원도내 확진 환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강릉의 자택을 출발해 이날 오후 1시쯤 원주시내 한 음식점을 찾았다.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다시 강릉에 돌아온 뒤에는 카페를 방문했고, 오후 7시쯤부터 자택에 머물렀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40분쯤 강릉 동인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 당시 뚜렷한 호흡기 증상 없이 자비를 들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방역당국에 “판매할 의류를 구하기 위해 서울 등지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한 적이 있어 찜찜한 마음에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는 지난 15일 이후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또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가 운영하는 옷가게를 방문한 손님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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