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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낸 뒤 도주했던 50대 비닐하우스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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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낸 뒤 도주했던 50대 비닐하우스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3.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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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다음날 새벽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충남 부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쯤 부여군 한 비닐하우스에서 A(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비닐하우스에선 A씨가 음독한 추정되는 제초제 2병이 있었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앞서 전날 오후 7시쯤 부여군 한 도로에서 자신의 화물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가 다쳤지만 A씨는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과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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