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극복 위해 2개월 앞당겨… 화폐명칭 시민공모 추진
대전시가 당초 7월에 2,500억원 규모로 발행하려던 지역화폐를 5월에 조기 출시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위기에 몰려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지역자본의 관외 유출을 막아 지역내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고 지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7월 대덕구가 처음으로 지역화폐 ‘대덕e로움’ 160억원 상당을 발행했다.
대전시는 화폐발행을 앞두고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역화폐 명칭을 공모한다. 8글자 이내로 한글과 외국어표현 모두 가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을 가지면서 부르기 쉽고 대전의 지역적 특색 등을 살린 명칭이면 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상금 100만원, 우수상 2명에 각 50만원, 장려상 10명에 각 20만원이 시상된다. 상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심사결과는 4월말 발표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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