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재선 박맹우 의원이 17일 울산 남구을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패배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의 3선 도전은 무산됐고, 경선에서 이긴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총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울산 남구을 경선 결과 김기현 전 시장이 60.4%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39.6%로 2위를 기록했다. 경선에 오른 통합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첫 공천 탈락이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남구을에 출마해 내리 3선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시장을 지내다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남구을에 다시 한번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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