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공무원 노조, 코로나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
경남 하동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상여금의 30%를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와 이정운 전국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장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공무원 상여금 중 3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얼어 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취지이다. 이와 함께 지역상가 이용하기, 군청 구내식당 내 지역 농ㆍ특산물 구입 확대 등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무원이 앞장선다.
군청 구내식당 ‘외식의 날’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건설 분야의 신속집행을 통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총력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범위 확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조기 지원 등 다양한 지역경제 안정화 및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소홀함이 없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면서 위축된 지역경제가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활성화 시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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