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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엄지원 “선과 악 갈등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그려낸 작품”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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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엄지원 “선과 악 갈등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그려낸 작품” 종영 소감

입력
2020.03.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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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엄지원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제공
‘방법’ 엄지원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제공

‘방법’의 엄지원이 종영을 앞두고 여운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 극중 엄지원은 대기업 포레스트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위험을 기꺼이 무릅쓰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 임진희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임진희는 사람을 해치는 주술인 방법(謗法)에 대해 알게 되고, 결국 기자의 원칙을 넘어 악(惡)과 손을 잡게 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진취적인 캐릭터이다.

이에 변화하는 감정선을 깊은 내면 연기를 통해 밀도 높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자아냈다.

엄지원은 캐스팅 당시부터 굳건한 믿음을 보여준 제작진들에게 화답하듯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대본 연구에 몰두했다.

이에 더해 의상 피팅과 메이크업 등 디테일한 부분 하나까지 직접 신경 쓰며 임진희 그 자체를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종영을 앞두고 엄지원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 덕에 임진희라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의 땀방울이 모여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이 나오게 되었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바르게 살겠다고 굳게 다짐한 사람도 수많은 ‘선과 악’의 갈등 속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 진희라는 사람이 방법이라는 주술을 받아들이고 악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겪은 그 갈등과 충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겉으로는 정의감 넘치고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과거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진희가 소진이와 연대하며 본인의 잘못된 선택들을 바로 잡아가는 모습을 잘 표현해 내고 싶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살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내면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의미 있는 내용을 저주의 주술인 방법(謗法)으로 그려낸 독특한 드라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에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여운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엄지원의 깊은 내면 연기로 매회 몰입감을 더해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17일 오후 9시 30분 마지막 화가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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