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17일 하락하며 출발했다.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으나,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 여파가 더욱 컸다는 분석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74.02포인트(4.32%) 떨어진 1,640.84로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6.49포인트(3.27%) 하락한 488.02로 시작했다.
미국 뉴욕증시 폭락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13일) 대비 2,997.1포인트(12.93%) 급락한 2만188.52로 폐장했다. 뉴욕증시 전체를 대표하는 S&P 500지수도 주말 대비 11.98% 밀려난 2,38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주말보다 12.32% 대폭 떨어진 6,904.59로 마감했다.
기준금리 ‘빅컷’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연1.25%에서 0.75%로 낮아졌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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