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의 티저 영상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왕위쟁탈전이 그려졌다.
지난 16일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넓은 평원 위로 솟아오르는 검은 용’이라는 카피로 왕의 운명을 가진 자를 찾는 천중(박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운(김승수)은 그와 대립하는 듯 날카로운 눈빛을 보냈다. 칼을 겨눈 채인규(성혁)의 등장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누군가에게 붙잡힌 천중과 그를 향해 애처롭게 눈물을 흘리는 이봉련(고성희), 그리고 어딘가 불길에 휩싸인 위험천만한 광경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박시후와 고성희의 모습과 함께 드러난 “널 죽여서 자신의 운명을 완성할 것이다”라는 의문의 예언은 둘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조대비(김보연)는 이어 “김좌근이 원상이 되면 이 나라는 진정 김문의 나라가 될 테니까요”라고 말했으며 이하응(전광렬)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고, 이하전(이루)은 “여기는 이 씨의 조선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중은 “제가 이 세 치 혀로 왕을 만들 것입니다. 끝내 새로운 운명을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해 드라마 속 그의 운명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편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오는 5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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