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건부는 16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29명 늘어 853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일일 사망자 증가 폭으로는 지금까지 가장 크다.
사망자가 하루 100명 이상 증가하면서 치명률도 세계 평균보다 2%포인트 정도 높은 5.7%가 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53명 많은 1만4,991명이라고 보건부는 발표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헌법기관인 국가지도자운영회의의 아야톨라 하셈 밧하이 골파예거니 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지난주까지 3주째 금요 대예배를 취소한 데 이어 16일에는 순례객이 모이는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영묘, 곰의 파티마 마수메 영묘와 잠카란 모스크 등 시아파 이슬람 성지의 4곳의 문을 닫았다.
아랍에미리트도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비롯한 모든 종교시설에서 16일부터 4주간 집단 예배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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