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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코로나 이후 주문 폭증… 직원 10만명 신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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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코로나 이후 주문 폭증… 직원 10만명 신규 채용한다

입력
2020.03.17 07:44
수정
2020.03.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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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직원이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굿이어=AP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직원이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굿이어=AP 연합뉴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자 직원 10만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창고관리와 배송 담당 인력을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또 미국과 캐나다 직원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시급을 2달러(약 2,456원) 인상한다. 현재 아마존 미국 직원은 시간 당 최소 15달러(약 1만8,420원)를 받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소속 직원 시급도 각각 2파운드(약 3,023원), 2유로(약 2,742원)씩 오른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며 채용 규모가 늘었다.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영업담당 수석부사장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아마존 근로자 수요는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높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미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고용 인원이 높은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80만명이 아마존에서 일하고 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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