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자가격리’… 장관급 처음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위한 수산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장관급 자가격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아 오는 24일까지 관사에서 원격근무를 한다. 문 장관은 지난 10일 해수부 내 직원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은 접촉일로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문 장관은 통보를 받은 직후부터 관사에 머물며 전화 등으로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 17일 국무회의를 비롯해 24일까지는 외부 일정에 불참하기로 했다.

해수부에서는 이달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27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29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세종=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