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세븐PC방을 다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이로써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 이 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확진자가 26명까지 불어났다.
16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날 휘경1동 거주 28세 남성과 휘경2동 거주 26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세븐PC방 이용자에 대해 진행되는 전수조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구는 15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세븐PC방 이용자 934명 중 592명을 검사했고, 135명을 추가로 검사할 방침이다. 이른바 ‘동대문구 집단감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스타트업 P사에서도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이날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다.
서대문구에서는 천연동에 사는 모자지간 48세 여성과 21세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어머니가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교인이었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3명이 추가돼 총 82명이 됐다. 추가 확진된 3명은 모두 기존 콜센터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였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서울 시내 확진자는 총 266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집계보다 12명 늘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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