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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태규, ‘셀프제명’ 취소 법원 결정에 “곧 민생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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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태규, ‘셀프제명’ 취소 법원 결정에 “곧 민생당 탈당”

입력
2020.03.16 21:33
수정
2020.03.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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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대표 오른쪽은 권은희·이태규 의원.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대표 오른쪽은 권은희·이태규 의원. 뉴시스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대표의 측근 이태규 의원이 16일 “조만간 민생당(옛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사무총장으로서 실용적 중도정치 실현과 정치개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은 바른미래당 시절 의원총회에서 ‘셀프제명’한 이태규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 8명에 대해 민생당 측이 제명 절차 취소를 요구하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이날부로 민생당 당적으로 돌아왔는데, 원치 않는 당적 원상복귀에 대한 대응으로 곧 탈당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비례대표는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이 의원은 이날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이 나온 뒤 입장문을 내 “가처분신청 인용판결의 적정성 여부를 다투기 이전에 구태세력과 당적문제를 갖고 법적, 정치적으로 더 이상 연계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해 국민께 죄송스럽지만, 의원직 유지를 위해 법적 다툼을 계속하는 것은 더욱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민생당을 탈당하겠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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