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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 정치참사관 “강경화 장관 BBC 인터뷰, 영국인에게 깊은 인상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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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 정치참사관 “강경화 장관 BBC 인터뷰, 영국인에게 깊은 인상 줬다”

입력
2020.03.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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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엄 넬슨 정치참사관, SNS에 “이런 국제협력 필요해”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국 BBC방송과 한 인터뷰가 영국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레엄 넬슨 주한영국대사관 정치참사관은 16일 트위터에 강 장관이 BBC방송과 한 인터뷰 영상 공유하며 글을 남겼다.

강 장관의 인터뷰 내용에 넬슨 참사관은 “강 장관이 영어를 모국어만큼 능숙하게 영국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정치 방송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경험 및 투명한 검사 제도를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또 인터뷰 후 SNS 반응에 대해 “트위터 반응을 보니 많은 영국 시청자들이 인상 깊게 본 것 같다”며 “이런 국제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넬슨 참사관의 트윗은 게시된 지 약 5시간 만에 1,400회 이상 리트윗되며 확산하고 있다.

실제 BBC방송 공식 트위터 계정이 공유한 강 장관의 인터뷰 영상 내용도 트위터에서 8,800회 이상 리트윗되며 주목 받았다. 한 누리꾼은 “5분간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지켜본 결과 그가 영국 총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Ga******)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한국이 리더십을 갖고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기 때문”(GM****)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일부는 “강 장관의 화법이 매우 인상 깊고 유창하다”며 “그가 자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걱정하는 것 또한 잘 알 수 있었다”(Mi*****)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신속한 검사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확진자들이 치료를 빨리 받게 함으로써 치사율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코로나19 발병지가 중국이라는 이유로 많은 동양인이 여러 나라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은 물론 물리적 공격까지 받고 있다”며 “각국 정부는 이런 일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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