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럽에 퍼져나가는 이탈리아 ‘해피 바이러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럽에 퍼져나가는 이탈리아 ‘해피 바이러스’

입력
2020.03.16 16:39
수정
2020.03.16 16:58
0 0

이탈리아 정부가 전례없는 전국 이동제한령(10일)을 내린 것에 이어 약국과 식품판매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휴업령(11일)을 내린 후 첫 주말과 휴일을 맞은 15일 로마의 자택 발코니로 나온 소녀들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어려운 이 순간을 함께 이겨내자는 플래시몹에 참여하고 있다. 사람들은 특정 시간을 맞춰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박수치기, 악기연주 하기 등을 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즐거운 연대를 다졌다. 로마=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정부가 전례없는 전국 이동제한령(10일)을 내린 것에 이어 약국과 식품판매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휴업령(11일)을 내린 후 첫 주말과 휴일을 맞은 15일 로마의 자택 발코니로 나온 소녀들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어려운 이 순간을 함께 이겨내자는 플래시몹에 참여하고 있다. 사람들은 특정 시간을 맞춰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박수치기, 악기연주 하기 등을 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즐거운 연대를 다졌다. 로마=AP 연합뉴스
로마에서 15일 아파트 발코니로 나온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마련된 플래시몹에 참여해 박수를 치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로마에서 15일 아파트 발코니로 나온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마련된 플래시몹에 참여해 박수를 치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정부가 전국 이동제한령(10일)을 내린 데 이어 약국과 식품판매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휴업령(11일)을 내린 가운데 주말인 15일(현지시간) 로마 시민들이 자택 발코니로 나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의 플래시몹을 펼쳤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으로 북적거리던 거리가 텅 비고, 상점도 문을 닫아 적막만이 감도는 중에도 이탈리아 시민들은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응원했다. 플래시몹에 참여한 사람들은 유니콘과 무지개 그림에 ‘다 잘 될 거야(Andra tutto bene)’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창문에 걸어놓고 발코니로 나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이탈리아에서 발원한 ‘해피 바이러스’는 스페인과 스웨덴 등으로 확산하며 서로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15일 로마에서 발코니로 나온 주민들이 '이탈리아를 위한 노래부르기' 플래시몹에 참여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로마=AFP 연합뉴스
15일 로마에서 발코니로 나온 주민들이 '이탈리아를 위한 노래부르기' 플래시몹에 참여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로마=AFP 연합뉴스
15일 로마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창문 앞에 서서 박수를 치며 플래시몹에 참여하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15일 로마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창문 앞에 서서 박수를 치며 플래시몹에 참여하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15일 밀라노에서 아파트 발코니로 나온 이탈리아 가수 페데즈와 부인 키아라 페라그니가 플래시몹에 참여하고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15일 밀라노에서 아파트 발코니로 나온 이탈리아 가수 페데즈와 부인 키아라 페라그니가 플래시몹에 참여하고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15일 로마에서 시민들이 발코니로 나와 '이탈리아 우리나라' 플래시몹에 참여하고 있다. 로마=AFP 연합뉴스
15일 로마에서 시민들이 발코니로 나와 '이탈리아 우리나라' 플래시몹에 참여하고 있다. 로마=AFP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를 이겨내자며 시작된 '즐거운 연대'가 스페인, 스웨덴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팜플로냐에서 박수치기 플래시몹 행사 중 한 건물 외벽에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의 모습이 투영되고 있다. 팜플로냐=EPA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를 이겨내자며 시작된 '즐거운 연대'가 스페인, 스웨덴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팜플로냐에서 박수치기 플래시몹 행사 중 한 건물 외벽에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의 모습이 투영되고 있다. 팜플로냐=EPA 연합뉴스
스페인 말라가에서 15일 발코니로 나온 시민들이 최전선에서 사투중인 의료진들을 응원한느 플래시몹에 참여해 박수를 치고 있다. 말라가=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말라가에서 15일 발코니로 나온 시민들이 최전선에서 사투중인 의료진들을 응원한느 플래시몹에 참여해 박수를 치고 있다. 말라가=로이터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