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온앤오프(ONF)와 VAV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투어 일정을 연기했다.
온앤오프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온앤오프와 팬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는 4월에 진행 예정이던 유럽투어를 오는 11월 28일~12월 4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온앤오프는 4월 4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불가리아, 스위스 등 3개국에서 유럽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했다. 앞서 온앤오프는 4월 예정이던 라틴 투어도 연기한 바 있다.
VAV 소속사 에이팀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그랜드 아메리카 투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긴급 조치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예정된 푸에르토리코 공연부터 호놀룰루 공연까지는 4월 말로 연기될 예정이며, 자세한 스케줄은 추후에 공지될 예정이다. 에이팀엔터테인먼트는 "뱀즈(VAV 팬클럽명) 여러분들과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며 양해를 당부했다.
한편, 온앤오프와 VAV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앤오프는 지난해 10월 미니 4집 '고 라이브(GO LIVE)'를 발표하고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 2개국 정상에 올랐고, VAV는 지난달부터 그랜드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 중이었으며, 최근 2019 뮤빗 어워즈 베스트 스페셜 스테이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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