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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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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최종 선정

입력
2020.03.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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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유일 선정

거류면 산성마을… 축산냄새 고통 해결

경남 고성군 거류면 산성마을 스마트축산ICT시범단지 조감도.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거류면 산성마을 스마트축산ICT시범단지 조감도.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 사업(양돈)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IC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은 축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축산냄새, 가축질병 및 생산량 저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다.

2020년도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4개 시ㆍ군이 신청해 현장평가 및 대면평가를 거쳐 고성군만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군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군은 기반조성(부지 정비, 도로, 용수, 전기 인입 등)과 단지 내 관제센터 및 교육시설 설치에 95억을 투입하고 앞으로 611억을 투자해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축사, 가축분뇨 처리 시설 등 스마트팜 양돈단지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현대식 무창돈사에 ICT 기술을 접목해 축산냄새의 유출을 차단하고 축사 내 온ㆍ습도 조절, 사료 자동 급이, 비육돈 출하선별 등의 과정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축산 환경 관리를 통해 그동안 축산냄새로 고통 받았던 인근 군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한편 적은 노동력으로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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