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서초갑→동대문을 지역구 바꿔 경선 승리… 본선행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 3선 이혜훈 의원이 당초 공천을 신청했던 서울 서초갑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뒤 지역구를 바꿔 공천을 신청한 서울 동대문을 경선에서 승리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국회에서 서울 동대문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65.2%의 지지율로 상대 후보인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39.8%)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동대문을에서 4선에 도전하게 됐다. 이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장경태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과 김현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이 경선에 올라 있다. 현역 의원인 3선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