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결과 사상 초유의 ‘50.0% 동률’를 기록해 재경선에 부쳐진 서울 서초을 미래통합당 지역구 후보 재경선에서 현역 박성중 의원이 0.4%포인트차로 신승을 거뒀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을 재경선 결과 초선 박성중 의원이 50.2%를 기록해 49.8%를 얻은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이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초구청장을 지낸 박 의원은 서초을에서 재선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 의원과 강 전 수석은 4ㆍ15 총선 본선 후보를 가리기 위해 지난 5, 6일 치러진 여론조사(100% 국민)에서 50.0% 동률로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것은 아마 역사상 처음으로 기네스북 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재경선을 실시했고, 박 의원이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