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멤버 호시, 디에잇, 민규, 버논이 봄내음 가득한 모습으로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세븐틴의 호시, 디에잇, 민규, 버논은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청량하고 감성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이들은 초록이 움트는 정원에서 편안하고 멋스러운 아메리칸 캐주얼룩으로 봄날의 따스한 분위기를 전했다.
흰 천이 드리워진 야외에서 경쾌한 배색의 럭비 셔츠를 입고 햇살이 내리쬐는 의자에 앉아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로 청춘의 싱그러움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테니스 라켓과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각자의 매력이 묻어나는 개인 컷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서로에게 기대거나 장난을 치는 콘셉트에 맞는 포즈를 소화해내며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서로의 촬영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의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촬영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세븐틴은 최근 월드투어 ‘오드 투 유’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디에잇은 “확실히 이번 투어로 더 많은 분들을 만났기 때문인지, 노래든 퍼포먼스든 그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멤버들 모두 각자 기분 전환도 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던 투어”라고 전했다.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열세 명 멤버들이 지금껏 잘 어우러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일제히 “운”을 꼽았다.
민규는 “잘 맞지 않는 에너지를 갖고 있는 친구들을 만났다면 정말 노력해도 안 맞을 수 있다. 지금 우리 열세 명은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걸 맞춰왔던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간을 들여서 맞춰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운 좋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애초에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고, 어떤 걸 해야 풀리고, 어떤 걸 해야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 이미 머릿속에 잡혀 있다”고 전했다.
버논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소속감을 주고받고 하는 그 자체가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5년의 변곡점을 맞이한 세븐틴, 앞으로 5년 후 모습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호시는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 제가 생각하는 저와 세븐틴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나이 들면서 수트핏도 정말 잘 어울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멋있어지는 그런 사람들”이라며 “우리의 에너지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린 여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세븐틴의 화보와 인터뷰는 매거진 하이컷 260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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