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어 도내 가축시장이 다시 문을 열 경우를 대비해 ‘인체 전용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특별교부세 2억3,000만원을 투입, 오는 20일까지 도내 15곳 가축시장 출입구에 인체전용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카메라를 통과한 사람 중 체온이 37.5℃ 이상일 경우 체온계로 2차 측정 실시하고 발열이 확인되면 출입을 제한하는 등 인적 사항 파악 후 가까운 선별진료소로 방문토록 할 방침이다.
가축시장 재개장에 대비해 △감염증 예방을 위한 시설ㆍ물품 준비 △코로나 발생지역 상인 출입금지 안내 △예방수칙ㆍ행동요령 등 필요사항을 사전 교육 후 각 지역축협 내 방역 전담자를 지정해 충분한 준비를 거치고 있다.
도는 오는 18일 도내 축협조합장과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재개장 날을 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전국의 가축시장이 전면 폐쇄됐다”면서 “코로나 확산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이달 말쯤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