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 경상용차(LCV) ‘르노 마스터 밴’ ‘르노 마스터 버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 마스터는 2018년 10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모델이다. 기존 국내 중형 상용차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여유로운 승·하차 편의성, 넉넉한 적재 공간 등을 갖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신차수준의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 안전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두 모델 모두 전면에 르노그룹 정체성인 ‘C’자 모양 주간주행등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 보닛,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는 승용차형 디자인의 신규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이 적용됐다. 계기반에는 시인성이 우수한 신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보냉 기능을 더한 신규 매직 드로어(10.5리터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 헤드라이트, 오토 와이퍼까지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뉴 르노 마스터 밴ㆍ버스는 ‘측풍영향 보정’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이는 고속으로 직진 주행시 강한 측면 바람에 의해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시속 70㎞ 이상의 고속 직진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한다.
뉴 마스터 밴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3리터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m를 발휘한다. 이전보다 출력은 5마력, 토크는 2.6㎏.m 향상됐다. 복합연비도 동시에 개선돼 마스터 밴 S 모델은 리터 당 11.1㎞, 마스터 밴 L 모델은 10.9㎞ 주행 가능하다. 뉴 마스터 버스 모델의 엔진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38.7㎏.m로 이전과 동일하다.
뉴 르노 마스터 가격은 △뉴 마스터 밴S 2,999만원 △뉴 마스터 밴L 3,199만원 △뉴 마스터 버스 13인승 3,729만원 △뉴 마스터 버스 15인승 4,699만원이다. 두 모델 모두 엔진, 동력부품, 차체, 일반부품 등에 대해 3년ㆍ10만㎞ 보증기간을 적용 받는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뉴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기존 마스터가 갖고 있던 안전성, 실용성, 뛰어난 가성비를 고스란히 유지한 채 다양한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며 “국내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운용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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