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 소백산철쭉제는 개최시기 재검토
경북 영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4,5월 개최예정이던 대형 행사와 축제를 잇따라 중지 또는 잠정 연기했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봄철 축제인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소백산철쭉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영주시는 4월5일 열 예정인 제18회 소백산마라톤대회를 취소하고 입금된 참가비를 돌려줬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대규모 행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해 축제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5월2∼5일 계획했던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다시 논의하고 소백산철쭉제는 철쭉 개화시기를 고려해 4월 초 이사회에서 개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봄철 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기 기간 동안 내실 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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