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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마스크 만들어 전달, 성금 쾌척’ 세종 지역사회 코로나 19 극복에 똘똘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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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마스크 만들어 전달, 성금 쾌척’ 세종 지역사회 코로나 19 극복에 똘똘 뭉쳐

입력
2020.03.16 10:42
수정
2020.03.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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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고 있는 세종시 주민들. 세종시 제공.
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고 있는 세종시 주민들. 세종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세종시 공동체들이 마스크 등 위생 용품을 손수 제작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성금을 잇따라 쾌척했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공예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꾸물’과 ‘세종열린공방’, ‘K-컬쳐연구회’는 미싱공유방 활동을 통해 무료 봉제교육을 하고, 이를 통해 제작한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첫 제작한 300여장의 면 마스크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후에도 면마스크 등을 계속 만들어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친환경제품을 만드는 공동체 ‘세종아띠’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손소독제 400개를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보내왔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도 계속 나눔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답지된 물품들은 꼭 필요한 곳을 우선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새마을회는 ‘코로나19 새마을방역봉사대’를 자발적으로구성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봉사 활동을 펼쳤다. 보건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활용하고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지 않겠다는 ‘나는 오케이, 당신 먼저’ 캠페인도 벌였다.

지역 경제단체와 기업 등의 성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날도 세종상공회의소와 서창산업㈜이 각각 2,000만원, 500만원의 코로나19 극복 특별성금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독거노인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시민 안전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세종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성금은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코로나19 특별모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하나로 똘똘 뭉친 지역사회의 열망을 모아 코로나19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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