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도 전수조사 및 긴급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강 교회에서 확진자 40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은혜의강 교회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16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보건소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6명이 발생한 은혜의강 교회에서 지난 1일과 8일 열린 예배에 참석한 135명의 명단을 확보, 이중 106명에 대해 전날 검사를 벌였다. 이중 40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A(48)씨와 그의 아들 B(13)군도 포함됐다. A씨 부자 외에 계양구 주민 4명도 예배에 참석했으나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성남시는 “현재 교회 시설은 폐쇄조치 됐고, 15일 교회 시설과 주변 일대는 물론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한 추가 방역 소독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또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 등 6개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릴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이나 가족 중 이상 증세가 있는 분들은 이른 시일 내 자진해서 진료받기를 부탁드리며, 예배 등 집단 집회를 금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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