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1, 2분기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분기 성장률은 0.5%포인트 떨어진 0.5% 하락으로 조정했다.
3분기 이후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에서 3%로, 4분기 전망치는 기존 2.25%에서 4%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외신을 통해 "코로나19 공포로 기업과 가계의 지출이 감소해 미국의 경제활동은 3, 4월에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면서 "4월 이후에는 경제활동이 회복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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