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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연일 코로나19 한국형 방역 모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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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연일 코로나19 한국형 방역 모델 소개

입력
2020.03.16 07:28
수정
2020.03.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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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요국 외교장관과 국제 협력방안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캐나다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이날 오후 11시10분부터 약 70분간 전화 협의로 진행됐다. 캐나다를 포함해 한국,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이 머리를 맞댔다.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 에르네스투 엥히키 프라가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Maris Payne) 호주 외교ㆍ여성장관과 강 장관이 참여했다.

각국의 외교 장관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ㆍ산업ㆍ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하였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나, 우리는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 대응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강 장관은 △뛰어난 진단검사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 실시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 우리의 우수한 방역 모델을 소개했다고 한다. 또한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번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긴밀히 소통ㆍ협력해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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