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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B2BㆍB2C 온라인 수출플랫폼으로 신종 코로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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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B2BㆍB2C 온라인 수출플랫폼으로 신종 코로나 극복

입력
2020.03.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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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CI.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 CI.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기업간(B2B) 또는 해외직판(B2C)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자체 B2B 온라인 수출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상시 매칭 서비스’를 개시했다. 글로벌마케팅본부는 트레이드코리아 운영팀을 즉각 확대하고 세계 185만여개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와 구매제안을 분석해 적합한 국내 수출기업을 연결해준다. 품목별 담당자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을 대신해 계약을 위한 실무교섭, 통역지원뿐만 아니라 바이어, 수출기업과 3자 화상 상담회에 참여하기도 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접수된 바이어 인콰이어리는 1,0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나 증가했다. 트레이드코리아 운영팀이 올린 지난해 수출실적은 총 5,000만달러로 올해는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역협회는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인 ‘KITA 빅바이어클럽’ 초청 화상 수출 상담회도 2주마다 개최하고 있다. KITA 빅바이어클럽은 국가ㆍ권역별로 인지도가 높고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 77개사로 구성된 ‘큰 손 집단’이다. 화상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에게는 통역사와 샘플제품 발송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전문무역상사-제조기업간 매칭 상담회’도 기존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화상 상담 방식으로 전환해 3~4월 중 총 6차례 개최할 계획이다. 상담회는 정부에서 우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별로 개최하는 ‘수출활력촉진단 2020’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무역협회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별, 품목별 시장동향 및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20 KITA 해외마케팅 클라쓰’는 이달 말부터 매월 온라인 동영상 형태로 무역협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며 한류 마케팅, 신남방·신북방 진출, 자체상표(PB) 시장 진출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신종 코로나에 대응해 온라인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 분야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 산업과 한류ㆍ엑스포 연계 마케팅, 대형 유통망 협업 마케팅 등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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