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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고민정, 오세훈 추월… 50대ㆍ중도층 표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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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고민정, 오세훈 추월… 50대ㆍ중도층 표심 쏠려

입력
2020.03.16 04:30
수정
2020.03.16 17:4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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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ㆍKBS 총선 D-30 서울 광진을 여론조사

4·15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왼쪽)와 '서울시장 출신'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대결한다. 연합뉴스
4·15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왼쪽)와 '서울시장 출신'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대결한다. 연합뉴스

4ㆍ15 총선 핵심 전장으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래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2주 전 ‘박빙’ 구도에서 고 전 대변인 ‘우세’로 역전된 양상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념 성향에선 중도층이 움직인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4일 실시한 광진을 여론조사 결과, 고 전 대변인은 43.3% 지지율로 오 전 시장(32.3%)을 11.0%포인트 앞섰다. ‘기타 후보’는 7.2%, ‘투표 후보 없음’ 1.9%, ‘모름ㆍ무응답’ 15.3%였다.

앞서 1, 2일 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오 전 시장(38.5%)과 고 전 대변인(35.9%)은 오차범위(±4.4%포인트)에서 접전을 벌였는데 2주 만에 흐름이 돌아선 셈이다.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적극 투표층 또한 고 전 대변인과 오 전 시장 지지율은 49.2%와 33.1%로 큰 격차를 보였다.

3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고 전 대변인이 우세했다. 20대에서 42.0% 대 24.5%였고, 40대에선 56.0% 대 22.2%로 2배 이상 벌어졌다. 50대 또한 53.8% 대 28.7%로 격차가 컸다. 반면 30대에선 39.1%, 33.0%로 엇비슷했고, 60세 이상에선 오 전 시장(49.8%)이 고 전 대변인(31.2%)을 앞섰다. 1, 2일 조사 땐 ‘3040 고민정 대 5060 오세훈’ 구도가 두드러졌는데, 50대가 고 전 대변인 지지로 돌아선 게 눈에 띈다.

고 전 대변인은 중도층에서 40.2%를 얻어 오 전 시장(28.8%)을 앞섰다. 역시 2주 전엔 중도층에서 두 후보가 32.1%, 34.9%로 엇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도 고 전 대변인(81.2%)을 향해 강하게 결집했다. 1, 2일 조사(73.8%)보다 7.4%포인트 오른 수치다. 광진을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8%, 통합당 18.1%였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15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며 이게 고 전 대변인 지지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당선 가능성’ 답변에선 고 전 대변인(42.5%)과 오 전 시장(35.0%) 지지 답변이 오차범위 내였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3월 12~14일 사흘간 조사했다. 유선전화는 임의걸기방식(RDD), 무선전화는 안심번호를 사용했고, 응답률은 14.8%(총 3,376명과 통화해 유선 27명, 무선 473명 등 500명 응답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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