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ㆍKBS 총선 D-30 여론조사 결과
‘당선 가능성’ 심재철 44.3%, 이재정 40.6% 오차범위 내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비례대표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의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단순 지지율에서 앞섰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실시한 경기 안양동안을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보 지지율에서 이 의원이 42.8%로 33.4%를 받은 심 원내대표를 9.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5.5%였고, 기타후보 4.2%, 투표할 후보가 없다 2.0%, 모름ㆍ무응답 12.2%였다.
다만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심 원내대표가 44.3%, 이 의원이 40.6%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추 의원이 3.4%, 기타후보 0.7%, 모름ㆍ무응답이 11.1%였다.
‘이념과 정책 방향이 비슷한 후보간 단일화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이 56.3%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32.6%)보다 많았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 정당의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경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3월 12~14일 사흘간 조사했다.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16.9%(총 2,959명과 통화해 유선 25명, 무선 475명 등 500명 응답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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