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보건용 마스크 등 중국 자매우호도시의 지원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
15일 인천시와 부평구에 따르면 중국 톈진(天津)시는 자매우호도시인 인천시에 최근 1억원 상당의 마스크와 방호복을 보냈다. 약 4만장의 마스크와 방호복 3,811점이다. 또 다른 우호도시인 다롄(大连)시도 1,600만원 상당의 마스크 5,000장을 보냈다. 인천 부평구도 최근 우호도시인 웨이하이시 원덩(文登)구로부터 일반마스크 1만4,000장을 받았다.
톈진시는 기증의향서에서 “가능한 지원과 도움을 드리길 원한다”며 “두 도시간 우정이 더욱 견고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롄시도 “바이러스 종식 후에 변함 없는 교류협력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들 마스크와 방호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서 통관 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시는 이 마스크와 방호복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안전성을 확인한 뒤 마스크는 요양병원, 장애인복지시설, 콜센터 등에, 방호복은 보건소와 병원 등 신종 코로나 선별진료기관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던 지난달 12일 웨이하이(威海)에 2만장, 충칭(重慶)에 3만장, 산둥(山東)성과 선양(瀋陽)에 각각 2만5,000장 등 모두 10만장의 마스크를 중국 우호도시에 지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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