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 오전 10시 기준 24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명(영등포구 2명, 구로구 2명) 늘어난 수치다.
이중 2명은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다. 콜센터 11층에서 일하던 39세 남성으로,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중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에 사는 50세 여성은 지난 8일 부천 생명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기존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지난 12일 오후 5시 집계 당시 74명에서 이틀간 변동 없던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76명이 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구로구 가리봉동에 사는 51세 남성과 영등포구 당산2동에 사는 53세 남성이다.
발생 원인별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이 76명으로 가장 많다. 해외 접촉 감염자 24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ㆍ도 확진자 접촉자 17명이다.
총 확진자 248명 중 201명은 현재 격리 중이고, 4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자치구별로 동안교회와 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동대문구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구로구 18명, 은평구 16명, 관악ㆍ송파구 15명 순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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