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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코앞… “1만5000명 고용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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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코앞… “1만5000명 고용기대”

입력
2020.03.15 15:11
수정
2020.03.15 19: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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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지구 개발사업 조감도. 경기도 제공
시흥 배곧지구 개발사업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 시흥시 배곧지구 개발이 연내 본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자치단체(시흥시)가 시행하는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로, 서해안 시대를 이끌 융복합산업단지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시흥시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오는 6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열어 배곧지구를 경제자유구역 4차 산업 연구개발단지로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작년 말 이미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심의 통과가 유력시 된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산업부 심의에 대비해 서울대, 연구개발(R&D) 관련기업 및 민간투자자문사와 협업, 투자의향서(LOI), 투자협정(MOU) 등 사전투자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곧지구가 계획대로 개발될 경우 1만5,000여명의 고용효과와 5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시흥 배곧지구(0.88㎢) 조성에는 국내외 민간자본과 국비, 지방비 등 1조6,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7년까지 육상ㆍ해상ㆍ공중 드론에 적용 가능한 서울대학교의 원천기술 연구소와 아시아 최대 규모인 대우해양조선의 수조시설 등 4차 산업 R&D 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배곧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세제 혜택, 사회기반 시설 국고 지원 등이 이뤄진다”며 “서해안 시대 융복합 신성장 동력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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