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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다녀온 인천 40대 연구소 직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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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다녀온 인천 40대 연구소 직원 확진

입력
2020.03.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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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 PC방에서 부평구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 PC방에서 부평구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그는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모 연구소 직원 A(47)씨가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남동구 논현고잔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를 회의 차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9일 목 간지러움 증상이, 10일에는 37.2도 정도의 발열과 통증이 있어 동네에 있는 열린이비인후과 의원과 약국 2곳을 방문, 인후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11일 오후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1박 2일간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A씨는 해수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인 14일 오전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아내와 자녀 2명, 직장동료 8명은 검체 채취 결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인천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동선을 조사해 방역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보다 세부적인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지역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31명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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