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법’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반전 비하인드 스틸을 싹쓸이 공개해 눈길을 끈다.
대망의 최종회를 앞둔 tvN 월화드라마 ‘방법’이 15일, 이대로 보내기 아쉬운 엄지원(임진희)-성동일(진종현)-조민수(진경)-정지소(백소진)의 촬영장 뒷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네 사람의 무장해제된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매회 스릴 넘치는 악에 맞선 악의 사투로 시청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 엄지원-성동일-조민수-정지소인 만큼 극 중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웃음꽃 만발한 반전 모습이다.
이 중 피범벅이 된 손을 우아하게 자랑하고, 달콤한 손하트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와 아이컨택하는 엄지원의 모습은 그가 분위기 메이커임을 실감하게 한다.
또한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던 ‘악귀’ 성동일은 꾸러기 표정으로 브이 포즈를 선보이는가 하면, 이마에 부적을 붙여 강시로 변신하는 등 봉인해뒀던 장난기를 폭발시켜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정지소의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청량한 미소는 적중률 100% 저주의 힘을 가진 소녀 방법사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보는 이의 우쭈쭈를 유발한다.
이와 함께 신도림역의 강렬한 최후로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은 조민수는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반전 매력은 물론 영혼까지 맑은 미소로 촬영장의 텐션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환’으로 하드캐리를 담당한 김민재,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혼란을 현실적인 연기로 그려내는 정문성(정성준)까지, 탄탄한 연기파들이 빚어내는 시너지가 촬영장 곳곳에서 묻어나 종영의 아쉬움을 배가시킨다.
그런 가운데 ‘운명공동체’ 임진희(엄지원)-백소진(정지소)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결말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무섭게 몰아치고 있는 ‘방법’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tvN ‘방법’ 제작진은 “엄지원에서 정지소까지, 떠나 보내기 아쉬운 배우들의 특별한 시너지가 최종회에 듬뿍 담길 예정”이라고 운을 뗀 뒤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기대에 걸맞은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열연과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촬영에 임했다. 이들의 마지막을 함께해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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